gourmet
며칠전 날씨도 선선해 지고 해서(근래에는 더워서 요리를 안했음), 후라이팬을 잡고 마나님에게 봉골레 스파게티를 대접했다.  모시조개 200g 에 2400 원 바지락 1200 원 고민하다 바지락을 두 봉지 사서 넣고 했는데, 스파게티 자체는 맛있게 되었지만, 사실 바지락이 모시조개에 약간 손색이 있는 건 사실인지라, 아쉬워 하고 있던 찰나....

마나님 왈
"모시조개와 바지락의 맛의 차이는 4배..."

쿨럭.. 이 정도면 두배의 돈을 쓰는 것은 정당하다. 딸까지 구르메의 조짐을 보여서 심히 큰일이다.


by monsa | 2008/08/20 09:20 | gibberish | 트랙백 | 덧글(2)
johan cruyff
제일 좋아하는 선수

크라이프 턴은 실제로는 그리 세련된 기술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크라이프가 했을때 위력적인 이유는

1. 긴 기럭지에서 나오는 스케일 큰 페인트
2. 세발만에 풀스피드에 달할 수 있는 가속능력
3. 뛰어난 보디 밸런스 (상대 수비: 제발 좀 넘어지란 말이다.)

세련되고 면도날로 깎은듯한 플레이도 멋지지만, 내 취향은 이쪽이다.


by monsa | 2008/08/18 23:57 | la belle epoque | 트랙백 | 덧글(0)
군대, 감옥, 그리고 학교
원래 목적이 있음에도 저 세조직의 실제의 목적은 수용과 통제다. 어른들은 직접은 바빠서 못하고 간접적으로 행해지는 수용과 통제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공정택이 된 이유도 그것의 연장선이 아닐까 싶다.

어린 학생님들아 원래 학교(디폴트 옵션인)라는게 그런거라능.. 굴하지 말고 씩씩하게 크라는..

by monsa | 2008/08/08 18:40 | gibberish | 트랙백 | 덧글(1)
놈놈놈
서부극을 채용했으면서도 피 튀기는 장면을 노골적으로 보여줬다는 측면이 내 취향에 마이너스가 되서 영화 자체를 마음 놓고 즐기지는 못했지만,

박수 짝짝짝

중반까지 사람 죽어 넘어가는 장면중에 허름하게 사람을 보낸 적이 없었다. 나름 씬 하나하나 생각하고 꾸민티가 역력하다.
복선을 사소한 미장센으로 까는 능력 또한 훌륭하다.

장면들의 충실도를 보면, 아마도 저런 장르의 저런 영화를 찍는 것을 20년은 모르겠고 적어도 10년정도는 데이드리밍 했을 듯 하다. 소년의 꿈(?)을 이룬 김지운 감독 축하합니다.



by monsa | 2008/07/31 00:17 | gibberish | 트랙백 | 덧글(0)
생태계
러브록 박사의 가이아 이론의 핵심은 생태계가 환경변화를 버퍼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론은 도킨스등 네오다위니스트로부터 극렬한 공격을 받았는데, 러브록 박사는 daisyworld simulation 으로 그들을 한방에 보내버리셨다.

생각해보면 진화는 인과관계이고, 가이아 이론은 진화가 일어날 수 있는 계의 조건과 같은 것이어서, 불교식으로 말하자면 진화는 인이고, 가이야 계는 연이다. 이런 상보적인 두 사이드에서 피터지게 싸웠다는게 조금 이해가 가지 않지만, 러브록의 수제자(같은 연배라 그렇게 말해도 되나?)인 마굴리스는 이론도 더 래디컬하고 더 피터지게 네오다위니스트와 싸우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러브록은 매우 존경하는 사람이지만, 마굴리스는 버겁다. 마굴리스를 진지하게 대했다가는 파라노말을 요즘 연구하고 계신 노벨상 수상자이신 조셉슨횽처럼 한큐에 아스트랄계로 가지 않을까 싶어 무섭다.

따지고 보면 우파이론의 베이스는 진화론이고, 좌파이론의 베이스는 가이아이론이다. 이것은 시장을 두고도 견해차로 나타날 수 있는데, 자연적인 경쟁에 모든 것을 맡기면 질서가 출현하고, 그 질서는 장기적으로 거의 교란되지 않는다고 믿으면 진화론자이자 우파이고, 시장을 대부분 자연적인 상태로 놓아 두되, 시장이 충격을 흡수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는 걸 인위적으로 막자고 이야기 하면 (독점방지나 화폐공급조절등을 통한 개입) 생태론자이자 좌파인 것이다.

여기서 좌/우는 고전적인 의미와는 미묘하게 다르니, 태클을 거셔도 메아리는 없습니다.
by monsa | 2008/07/26 00:34 | gibberish | 트랙백 | 덧글(0)
운동
시작한지 좀 되었는데, 좀 하려다가 이래저래 작은 부상에 시달려서 마음을 비우고 널널하게 하기로 했다.
속보로 6km 정도를 한시간에 끊는 짓을 하다가 허리가 삐끗해서 꽤 오래 갔다.
요즘은 걍 이틀에 한번 스트레칭하고 널널하게 5km 걷고 온다.

양재천이 걷기는 꽤 괜찮다.

by monsa | 2008/07/18 01:03 | gibberish | 트랙백 | 덧글(2)
득템


wild turkey 의 kentucky spirit 입니다. 미국 갔다 온 후배 j 군이 공수해 준...

스투피드 아메리칸 느낌이 물씬 나는 101 proof (50.5 %) 버본입니다.
진정한 스투피드 아메리칸은 같은 브랜드의 "101 proof" 를 병나발 분다지만,
식민지 백성으로 감히 상국의 대인들을 따라 할 수는 없겠지요.

요즘 이래 저래 일도 많고, 몸도 골골 해서 언제 딸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by monsa | 2008/07/11 23:41 | soul food | 트랙백 | 덧글(3)
동생의 한마디
형 건설회사 사장 대통령 되면 안되요.

그 자식들 건물 지을때 거치적 거리면

언론 플레이 하다가
안되면 깡패 부르고
그것도 안되면 돈으로 때워요.

생각해 보니 과연 그러하다. 그런데 맹박이보다 검찰/경찰이 더 밉다.

by monsa | 2008/07/11 00:50 | gibberish | 트랙백 | 덧글(0)
sola scriptura
나는 개신교의 sola scriptura(오직 성경)를 진지한 교리로 보지 않는다. 교리는 교리를 수호할 체제가 언제나 필요하다. 수호할 체제내에 시대에 따른 재해석과 각종 케이스에 대한 판례가 쌓이면, 그 것은 결국 전통이 되고, 또 하나의 근원이 되기 마련이다. 일부 개신교에서 포도주를 포도즙이라고 읽고 도수가 낮다고 우기며, 노아의 깽판을 이유로 술을 금지한 것도 성경을 근본으로 보았다기 보다는, 교회(공회라고 하긴 어설프지만)에서 주장하는 교리일 뿐이다.

그런데 개신교에서는 sola scriptura는 왜 존재하는 것일까?

리포메이션때 성경해석의 독점권이 카톨릭에 공회라는 형태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이를 뺏어 오기 위해서는 공회의 권리를 부정해야 하며, 역사가 일천한 자신들에게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교리가 더 근원에 가깝기 때문에 자신들이 맞다는 주장을 해야만 한다. 그 근원으로 돌린게 성경이다.

그런데 실제 sola scriptura 는 개신교의 교회에 권위를 부여하는 수단 보다는, 개인들이 성경을 읽고 마음대로 해석하며, 그걸 바탕으로 오직 성경이라고 이야기 할 길도 열어 버렸다.

그래서 개신교의 종파가 그렇게 많고, 이단이 많은 것이다. 이단을 걸러내고 심사할 시스템이 없는 것도 원인이지만..
by monsa | 2008/07/05 04:27 | gibberish | 트랙백 | 덧글(5)
요즘 초딩
센스있는 정답 이라고 한다.

우리때 저랬으면, 아마도 당장 학부모 면담 들어 갔을거다. 세상이 좋아지긴 좋아졌다.

뭐 나빠졌는지도 모른다. 초딩 눈에 저렇게 보인다면 대통령이 대통령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하니 말이다..
by monsa | 2008/07/03 02:54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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